![]() | 500일의 썸머 - DVD 마크 웹, 조셉 고든 레빗, 주이 데샤넬 | 20세기 폭스 | 20100607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영화는 노팅힐을 기대했는데, 기대와는 다르게 내겐 완전 가벼운 그녀처럼 상당히 재미와 가벼움을 주는 영화라서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바라보는 입장과 인연이라는것에 대한 생각을 말해주는건데 구성이 상당히 독특해서 잠깐 한눈팔면 흐름을 놓칠 수도..
총 500일동안 썸머라는 여자와 만남과 헤어짐의 과정 속에서,
만남의 시간인 1일부터 흐르는 시간과, 헤어짐의 시간인 약 250일에서의 흐르는 시간을 계속 교차적으로 보여준다.
그때마다 남자의 심리적인 변화, 둘 사이의 대화나 만남에서의 다른점들을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보여주는 셈이다.
결국 아무리 오랫동안 만나도 결혼을 하는건 그 사람이 내 사람이라는 운명같은걸 느껴야한다는건데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올까?
지금은 연애라는 달콤함이라도 맛보고 싶네..
그냥 바라만봐도 웃음이 나오고 기분 좋은 사람...
그런 사람이면 다른건 필요없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도 과연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현재 만나는 사람이 죽어도 못 헤어질 정도로 첫사랑이라고 느끼지만, 여름이라는 여자 주인공이 스쳐지나가고 나면 가을이라는 새로운 여자가 등장하듯이 또 다른 만남이 시작되지는 않을까?
이 영화를 보면서도 포아송 분포나 확률론이 떠오르니 과학도라고 할 수 밖에.
내가 지금까지 만나온 여자들과, 앞으로 만날지도 모르는 여자들을 두고 현재 여자가 최상의 여자일 확률이 과연 얼마나 될까
결혼을 하기 전까지 수없이 지금의 여자와 앞으로의 기회 비용의 여자들을 따져서 결국 현재 여자를 선택할지 말지가 결혼에 성공 여부가 되겠지.
영화는 희화화하면서 연애에 대해서 재밌게 꾸미고 있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는 나로서는 결코 가볍지 않은 얘기임에는 틀림없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