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0일 화요일

독자들이 뽑은 名詩 모음집

독자들이 뽑은 명시 모음집 - 소중한 선물 (양장) 독자들이 뽑은 명시 모음집 - 소중한 선물 (양장)
여울미디어편집부 | 여울미디어 | 200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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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읽지 않는 장르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 '시'가 1등을 차지한다. 가장 짧은 글이지
만 가장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정신적인 힘듦을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이런 나를 위해 친구가 선물을 하였다. 표지에도 이렇게 적혀있다.

소중한 선물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기 까닭입니다.

친구의 선물을 먼지에 덮을 수 없어 아무도 깨어있지 않는 이 새벽에 읽어본다.

1장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

2장 지금 멀리 헤어져 있는 소중한 사람

3장 지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

4장 지금은 추억으로 남은 소중한 사람

제목에서 알 수 있는 있듯이 소중한 사람을 위한 사랑에 관한 시를 모아 놓은 책이다. 학교
다닐 때 많이 들어봤던 셰익스피어, 버지니아 울프, 톨스토이에서부터 처음 듣는 많은 시인
의 시가 적혀있다.

처음에는 단지 글자였던 이 시들이 차츰 마음에 다가왔다.

시를 읽어서 그런지 김춘추 시인의 '꽃'이 떠오른다. 한 편씩 읽었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갔겠지만 같은 주제로 된 시를 여러 편 읽으니 그 감정이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백 마디 말
보다 한 마디 말이 소중하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맞나보다. 짧은 한 행에서 느껴지는 수많은
감정들이 있으니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 편의 시를 적어줘도 좋은 듯하다. 내 마음을 직접 전달하지 않아도
전달해줄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가 오늘은 참 좋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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