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이왕주 | 효형출판 | 20050830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과연 이 시대를 미래의 역사서에서는 어떤 시대라고 묘사 할 것인가. 우리가 18세기를 산업시대 그 이전을 농업시대라고 구분하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오늘날을 '영상시대'라고 표현하였다. 실로 오늘날의 모든 것은 디지털화 즉, 영상화되어있다. 삼십년 전 만 하여도 사진 한 장 찍는 것도 정말 기이한 일이었는데 오늘날은 모든 것이 영상으로 기록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금 우리는 과거의 역사를 텍스트 형식으로 밖에 확인 할 수 없다. 그러나 미래의 우리 후손들은 조상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영상화된 자료로서 역사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를 정말 혁신적이고 놀라운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우리세대를 이러한 놀라운 시대적 변화의 목격자라고 묘사했다.
저자가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한마디로 '온몸으로 영화를 하나의 예술로서 느끼자'였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본다는 것은 자신의 감각을 한껏 살려서 영화를 보려는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였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 있다면 독일의 저명한 철학가 '니체'에 대한 말이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는 유명한 구절을 남겼다. 이 말은 종교사상을 비평한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그 상태가 즉, '현재'야 말로 우리 삶의 최고의 선물이라는 절절한 의미를 내포한 말이다. 신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내세가 있음을 믿게 하고, 이것은 곧 현실에 충실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라고 표현함으로서 현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살아있음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얼마나 큰 행복인가?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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