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인 너는 자유다 + 그 섬에 내가 있었네 패키지 null | 웅진지식하우스 | 20060728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스페인 너는 자유다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라는 부재를 갖고 있는 이 책. 잘나가는 아나운서인 손미나가 돌연 1년간 스페인으로 떠난다. 그녀는 그곳에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았다고 하였고 멋진 젋은 날을 담고 왔다 한다. 그곳, 스페인에 무엇이 있길래 그녀에게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주었는지 무척 궁금하다.
스페인은 지금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한 나라 중 하나라이기 때문이다. 축구에 아무리 관심이 없는 문외한이라도 '레알 마드리드'나 'fc바르셀로나' 등 유명 프로 축구 클럽 이름 한 두 개는 들어봤을 것이다. 그 클럽이 모두 스페인에 있다고 하니 얼마나 지금 축제의 현장에 있겠는가?
축구, 토마토, 플라멩고가 전부라고 생각한 스페인을 이 책을 통해서 다르게 보게 되었다. 이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구나.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구나. 와, 예술의 나라네 등
손미나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이다. 사실 일반 사람에게 스페인의 도시 중 아는 이름을 대라고 하면 바르셀로나를 말할 것이다. 그러나 엄연히 수도는 이곳 마드리드이다. 9년 전 살던 곳이 여서 왔다고 하니 얼마나 감회가 새로웠겠는가. 다시 한 번 부푼 가슴으로 뭐든지 자신 있던 자신의 20대가 떠올랐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손미나에게 스페인은 자신의 영원한 로망이고 되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20대의 자신이 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손미나가 스페인을 떠나기로 했을 때 3가지 목표가 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여행이요, 둘째는 휴식이요, 셋째는 공부라고 한다. 3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손미나의 스페인을 이제부터 감상해보고 싶다.
여행
똘레도에서 만난 돈키호테, 마요르에서 본 안익태와 로리타의 사랑, 바르셀로나에서 만난 가우디, 바스크 지방의 안타까운 사연 등 그녀가 1년간 만난 스페인의 모습이다. 스페인 곳곳을 설명하기 보다는 그녀의 삶이 곧 여행임을 느끼게 해주면서 역시 그 나라에 대해 알려면 여행보다는 살아야 한다는 말을 새삼 느끼게 해준다.
휴식
8년 동안 앞만 보고 달리던 직장을 어느 날 승부수를 던지고 과감히 떠나고 싶다고 떠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만큼 그녀는 휴식을 갈망했나보다. 그녀를 마냥 자유로운 영혼으로 놓아주고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그녀의 모습에 정말 부러워 배가 아플 지경이었다. 그런 그녀의 자유로운 영혼을 받아준 스페인의 모습은 너무도 평온했다. 스페인 사람처럼 살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 모습에서 정말 제대로 쉬고 있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소위 우리나라에서 명문대라는 고려대까지 갈 정도면 평소 얼마나 공부를 잘 했겠나? 그리고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겠는가? 그럼에도 다시 학생이 되고 싶어한 그녀였다. 그 어렵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 언론학 석사를 졸업하기 위해 경찰서도 가보고 캬탈루냐 광장에서 취재도 하고, 밤잠 설치며 레포트를 쓰면서도 좋아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그녀였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예쁘게 화장하고 우리에게 문제를 내는 미나 공주님보다 더욱 공주님으로 보였다.
태양은 뜨겁고, 나는 자유로웠다.
스페인 친구 조르디와의 여름방학 여행은 정말 스페인의 뜨거움을 맘껏 느끼게 해준 곳이었다. 그곳에의 축제나 모든 젊은이가 모여서 파티를 즐긴다는 이비사의 밤. 가장 스페인다운 뜨거운 밤을 보내고 가장 자유스러운 나날을 보냈다. 이런 경험이 그녀를 뜨겁게 만들고 자유롭게 만들었을지 모른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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