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가론 이병길, 플라톤(Platon) | 박영사 | 20070310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플라톤 그 자신을 우리는 어떻게 평가를 내려야 되는가?
이 책을 읽고 난뒤 나의 뇌리속에 자리잡은것은 '플라톤'이라는 인간 자신의 평가이다.'國家論'! 그가 내리는 국가의 실체를 우리는 받아들여야 되는가도 우리는 한번 되짚고 넘어 가야 될것이다.그렇다 .거두절미하여 결론을 내리자면 위대한 철학자임에는 틀림없다. 이기와 부패속에 허덕이는 현 나라를 볼때면 안타까움마저 들기도 한다.
플라톤은 젊을 때 소크라테스에게서 배우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그의 사상은 소크라테스의 연장이며 발전으로서, 그의 저서는 모두 소크라테스가 주인공으로 된 변증론에 의한 { 대화편}이어서 그와 스승과의 학설을 구별하기 힘들다. 스승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정치가로서의 꿈을 버리고 정의를 가르치기로 결심, 동료들과 메가라에 도피하여 있다가 이탈리아를 여행하였다. 키레네학파로부터 이데아와 변증법의 기초를 얻고 피타고라스학파에 접하여 실천적 정신과 실생활에의 흥미를 얻은 뒤 그의 독자적인 사상을 반성하게 되었다 .
이상국가'에서 소크라테스는 "우리의 본성이 교육을 받았을 경우와 그렇지 않을 경우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은 상태와 견주어 생각해 보게 . 즉 동굴과 같은 지하의 거처에 사람들이 있다고 치세. 그 동굴 은 태양의; 빛을 향해 열려 있는 길다란 입구를 가지고 있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어려서부터 손발과 목까지도 묶여 있네. 그 때문에 그들은 같은 곳에 머물면서 앞만 내다볼 수밖에 없네 . 목이 묶여 있기 때문에 고개를 돌릴 수 없을 테니까 . 그리고 또 이런 것을 상상해 보게. 불빛이 그들의 등 뒤 높고 먼 곳에서 비추고 있네. 그 불과 죄수들 사이에는 뒤쪽에 하나의 길이 있고, 이 길에 이어 벽이 있다고 치 세. 벽은 마치 인형극을 조정하는 사람이 자기 앞에 올려놓은 대와 같이 쌓여 있네 ." 라고 말한다.
이것은 플라톤의 ' 이데아론'을 설명하고 있다. 동굴 속에 갇힌 죄수들은 그림자를 실재 존재하는 형상으로 착각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이 위의 현상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든 다. 플라톤은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idea가 있다고 보았으며 , 이것은 현실계 내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부터 초월적으로 존재한다고 보았다.
Platon의 정치사상은 훗날까지도 영향을 미쳐, 로마의 Polybios 의 정체순환론, 키케로의 정치사상, 마키아벨리 등에게서도 그 흔적이 발견된다. Platon 은 국가 이론은 세가지 작품에서 표현된다. 첫째는{ 국가론 Politeia}인데 이것은 이상적인 국가론을 그리고 있다 . 그 후 그는 {정치가 Politicos} 란 작품에서 더 발달된 정치사상을 피력한다. 세 번째는 {법률 Nomoi} 로 Platon이 학문적으로 원숙한 후 쓴 것으로, 이상국가보다 더 현실적인 법치국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가운데 { 국가론}은 가장 먼저 나온 것으로 그만큼 더 비현실적이다.
Platon 의 주된 관심은 국가였고, 그의 철학도 국가 통치를 목적으로 하였다.아테네에 거주했으나 시실리에 세번 갔고, Sicily의 Syracuse의 참주에 의해 초대를 받아, 정치고문으로 활동하였으나, 결국 이상국가 실현에는 실패하였다.
Platon의 {국가론 }에서는 국가 형태를 6가지로 구분한다. 이는 Basileia-Tyrannia, Aristocratia-Oligarchia, Democratia-Ochlocratia 이다. 이 각 쌍 가운데 앞의 것 세가지는 좋은 것이고 뒤의 것은 나쁜 것이다. 정치에 있어서 근본원리는 기술이 아니라 국가의 Idea를 실현하기 위한 윤리, 교육의 문제이다 .그는 다수지배, 정치적 훈련이 없는 자의 지배는 최악의 것이며, 정치적 훈련이 있는 자의 지배는 좋은 정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페르시아의 1인 지배는 폭군정으로 타락하고, 민주적 지배는 아테네의 중우정을 낳으나 , 스파르타의 소수지배는 가장 좋은 것이다.
국가의 기원은 인간의 다양한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상호부조하는 데 있다. 이에 사람들이 공공단체를 만들고 분업적으로 정치적 기능을 배분함으로써 국가가 성립하며 여기에는 세가지 계급이 생긴다 .첫번째 계급으로는 무엇보다 철학자 지배자가 중시되며, 이는 지성과 예지를 가진다. 그 다음은 용기를 가진 장이며, 그리고 마지막에는 생산자로 이들은 욕망을 절제하며 살아가야 한다.
이같은 플라톤의 국가기원설은 국가, 사회를 계약, 합의로 보는 로크나 루소와 상통하지만, Platon에게는 자유의지 실현의 관념이 없다. 철학자는 선의 Idea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자, 판단의 정확성을 기하는 자 - 극단이 아니라 중용적인 것 - 를 말한다 . 판단의 근본은 神, 선의 Idee 에 있다. 통치자와 무사계급에 대해 플라톤은 가족과 사유재산의 共有制를 주장한다. 사유재산의 공유제는 소유를 포기하고 물욕을 억제하며, 국가에 헌신하기 위한 것이다. 여인 공유제는 가족도 소유욕에 관한다는 점과, 우생학적 관념에 따른 것이다.우수한 국가는 우수한 시민을 필요로 하므로 , 여인의 생산에 대한 관리 필요로 한다는 것이댜, 또 모든 아이를 국가에 맡기므로, 여성해방도 겸하여 이루어진다. 이런 Platon의 이상적 국가는 발전과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체제유지적인 것으로 나타난다.
그의 이상적 정치체제는 서구 중세의 성직자 제도 , 현대 소비에트 정권에까지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침으로써,4 C 의 모든 학자와 로마시대, 중세, 근대 현대까지 그 흔적을 남기고 있다.
이성적인 것에 상응하는 최고 계급, 즉 '통치자' 또는 '철학자'는 국민 중에서 가장 고귀하고 현명한 자이다. 그들의 사명은 입법과 그 실시, 특히 교육의 감독이다. 그들은 순번대로 최고의 관직에 취 임하고 나머지 시간은 철학적 고찰에 소모한다 . 즉, 학문과 선의 이데아에 받치는 것이다. 선의 이데아 는 플라톤 윤리학의 정상이다. 그 본질적인 특성에서 보면, 플라톤의 국가는 최고의 도덕적 이상에의 인 간 사회의 교육 기관이다. 물론, 이 교육은 상류층에만 요구되며, 하류층에도 예문이나 체육은 실시한다. 통치자 계급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지혜이다.
이 세 계급에서 요구되는 절제와 용기 , 지혜는 정의에서 출발하고, 정의는 이 능력들을 보존해 준다.여기에서 정의란 각자 자기가 맡은 일을 올바로 하는 것이다. 이러한 플라톤의 정의에 대한 관념은 우리들의 일반적 관념과는 다르다. 플라톤은 계급 특권을 정의라 부르는 반면, 우리는 보통 그런 특권이 없는 것을 정의라 부른다. 우리는 정의를 개인을 취급할 때의 어떤 종류의 평등을 의미하는 반면, 그는 정의를 개인들 사이의 관계로써가 아니라 계급 사이의 관계에 근거한 전체국가의 한 성질로 간주한다. 즉, 지배자는 지배하고, 노동자는 노동하고, 노예가 노예일 수 있다면 국가는 정의로운 것이다.
이렇게, 플라톤은 일반 서민들의 신분 상승에는 기회를 주지 않고, 통치 계급의 통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수직적 신분 이동이 불가능 한 사회에서는 개인의 능력이 자유롭게 발휘되기 어렵다. 그러므로, 신분의 이동이 자유로운 상태를 전제로 한 사회에서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일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는 국가를 개인의 확대로 생각하여, 개인에 있어서의 정욕의 부분이 농․ 공․상업의 서민 , 기개 부분은 군인․관리, 이성 부분은 통치자라고 하고, 이는 당연히 선의 이데아를 인식하여야 하므로 '철학자가 왕이 되거나 왕이 철학을 해야 한다'고 하는 유명한 철인정치론을 전개하였다.
이러한 통치자의 교육제도와 방법에서 그의 교육학을 엿볼 수 있다. 이어 통치자의 사유재산 금지, 처자의 공유 등을 주장하고 전제정치․과두정치․민주정치 등 정체의 성립과 발전․결함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였는데, 오늘날까지도 주목할 만한 탁견이 담겨 있다. 그의 철학은 서양 관념론적 이상론의 비조로, 그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의 현실주의와 함께 철학사에서 쌍벽을 이루고, 아카데미아학파 신플라톤주의를 거쳐 철학사에 결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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