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장생활, 게임의 법칙 마티아스 뇔케(Matthias Nlke), 박규호 | 서돌 | 20100630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어렸을 때 해오던 재밌는 게임이 아니라,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밟고 올라가기 위해서 필요한 전략에 관한 책이다. 아직 본격적인 직장 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여기서 설명하는 규칙들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굳이 직장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는 공간에서 적용되는 게임의 규칙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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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손에 쥐는 데 필요하다면 네 어머니까지도 주저하지 말고 팔아라. 그것을 얻고 나면 네 어머니를 되찾는 방법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될테니.” – 아프리카 아샨티족의 격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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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에서 모든 사람들과 두루 잘 어울리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하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어느 회사에나 ‘줄’이라는게 있고 그 줄을 잡고 올라가기 위해서 아래에서 아둥바둥 거리는 직원들과 그 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어떤 사람을 뽑아서 데리고 갈지 결정하는 상사가 엄연히 존재하고 이런 ‘줄’을 대상으로 알게 모르게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이를 작자는 게임이라고 불렀는데, 이 책은 이러한 게임의 유형을 39가지로 분류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자신이 상사인지, 혹은 직원인지에 따라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상사일 경우, 2인자에게는 악역을 시키고 자신은 천사와 같은 행위로 아래 직원들을 다스리는 ‘2인자 게임’이나 상대의 감정을 건드리는 ‘자존심 게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에게 맞는 게임을 수행함으로써 직장 내에서의 권위와 권력을 쟁취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상사가 하는 게임 속에 자신이 희생양으로 정해졌을 경우,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직원일 경우 바쁘게 일하는 모습을 계속 상사에게 보여줘서 더 이상 일을 자신에게 주지 않는 '바쁘다 바빠 게임'이나 그가 원하는 일이 비록 잘못된 것이라도 그대로 해서 일을 망쳐서 그 모든 책임을 상사에게 떠넘기는 '도랑에 빠뜨리는 게임' 등을 적용하여 회사에서 자신의 권력을 차지할 수도 있다. 즉 권력이라는게 전적으로 상사에 있는게 아니라 어떻게 회사 내에서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 상사를 좌지우지 할 수도 있는 셈이다.
가끔 어떤 사람들에게 말싸움이나 다툼이 생길때 그 사람이 나의 약점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것도 여기에서 설명하는 게임의 하나라는 사실을 알고나서는 여기의 대응 전략대로 맞받아치지 못한게 너무나도 안타깝다. 내가 거절못할거라는 심성을 알고, 떼쓰기 전략이나 이런 부탁을 안들어주면 실망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도 여기에서 나오는 39 게임의 전략 중의 하나라는걸..
사실 인간 관계에서 사람을 대응할때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여기 저자는 이런 방법들을 자신 나름대로 39개로 분류를 한 것이고, 대부분 사람들이 공강하는 게임들이 많이 있다. 결국 상대가 나오는 방법이 어떤 전력으로 나온 것인지를 빠르게 파악을 해서 그에 맞게 대응하여 주도권을 자신에게 오도록 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이고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아닌가 싶다.
아직 회사 생활을 하지 않아서, 서로 밟고 올라가기 위해서 서로를 치는 진흙탕 같은 싸움을 별로 경험하지 않았지만 이제 곧 회사 생활을 할 것인데 이런 책을 읽어보고 적절히 대응을 해야겠다.
이 책을 다 읽다보니 너무 사람들이나 사회에 대해서 안 좋은 인상만을 가지게 되는데, 사람 사는 곳이 결코 여기서 말하는 곳이 아니길 빌어본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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