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5일 목요일

성공과 좌절

성공과 좌절 성공과 좌절
노무현 | 학고재 |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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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에 대해서 우리 가족부터 시작해서 좋지 않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북한에 무조건 돈을 퍼준 사람으로 기억하는 어머니.

목욕탕에서 노무현 대통령 잘 죽었다고 말하는 학교 행정실 사람.

누구보다도 서민들의 편에서 서민들을 위해서 살아왔다고 생각하는데 왜 사람들은 이 사람을 이렇게 평가할까?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말도 유행하는데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노무현이 적은 '성광과 좌절'을 보면서 자신은 열심히 하는데 세상의 평가가 무정한 것에 대해서

아주 많이 좌절을 느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것까지 세심하게 배려하면서 사회를 이롭게 바꾸려고 노력했는데

언론이나 야당의 장벽에 의해서 그 꿈이 가로막히고 아무도 알아주지 못한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우리는 이 사람을 껴안을 정도로 성숙하지 못한건가..

이렇게 색안경을 쓰고 노무현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좀더 진실된 모습으로 노무현을 바라볼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성공과 좌절이다.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자신이 어떻게 국정을 이끌어가고 싶었는지 솔직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왜 이러한 대통령의 생각을 그때 당시 사람들은 들을 수가 없었을까? 언론이 통제하는 시대에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진 사람이라도 언론이 맘에 들지 않으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꿔버리는 것을 보면서 정말 빅브라더스의 힘에 치가 떨린다. 절대 권력은 이제 대통령이 아니라 자본과 언론이 아닐까? 

하지만 이러한 절대 권력에 맞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루려고 노무현은 대통령 임기뿐만 아니라 그 전후에도 노력하였고, 그러한 노력을 이제 사람들이 알아가기 시작했다. 1인 미디어, 각종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제대로 사실을 전달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뭉치면 힘이 생긴다는것도 깨달았다. 

아직 노무현의 노력은 끝난게 아니다. 지금 우리가 바통을 이어받아서 계속 전진해 나가야된다. 지난 5월 봉하마을을 다녀오면서 더욱더 느낀바가 크다..제 2의 노무현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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