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4일 수요일

소셜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지니스 미래지도

소셜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소셜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
김중태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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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제작년에 카이스트에서 한 김중태씨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김중태씨를 알게 되었는데, 그때 세미나의 주제가 아마도 웹 2.0에 관한 것이었을 것이다. 지긋하신 중년의 남자분이 컴퓨터 전공인 사람들 앞에서 웹에 대한 세미나를 했는데, 컴퓨터 전공인 나 보다도 훨씬 웹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걸 보고 깜짝 놀랐었다. 그때 보여줬던 김중태씨의 개인 웹도 일반적인 웹이 아닌 상당히 새로운 시도로 가득차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분이 소셜네트워크가 만드는 비즈니스 미래지도라는 책을 냈다고 하길래 얼른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소셜 네트워크는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있었던 것인데 요즘 이렇게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에는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서 자기가 영향을 주는 반경이 정해져 있었던 반면에 최근에는 아이폰,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서 이러한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버렸다. 애플 스토어에 자신의 앱을 올리면 세계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그것을 사고 또한 그에 대한 평을 바로 바로 올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그 평을 보고 구매함으로써, 내가 만든 앱이나 내가 적은 리뷰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즉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에도 싸이의 미니홈피나 아이러브스쿨 처럼 소셜네트워크가 강조된 사이트가 있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것을 사업으로 승화시키지 못하고 그 영역에서 머뭄으로써 사회적인 파급효과가 적었지만 요즘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연관된 사업이 엄청 많아서 단순히 트위터나 페이스북 하나만 두고 그것을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향력이 커졌다.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도 결국 그 제품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하나의 허브로 모든 사업 영역, 즉 통신, TV, 음악이나 책과 같은 컨텐츠를 엮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싶다.

책의 2장 세계는 폭발하는 소셜미디어에 투자중에서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미 얼리어덥터로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들이라 좀더 세부적인 내용들을 확인하는 셈이라 조금은 아쉬운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3장부터 소셜미디어와 비즈니스랑 연결되어서 다양한 사례를 설명하고 있어서 지금 단순하게 이용하고 있는 웹들이 어떻게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며칠 전에 스타킹이라는 프로에서 필리핀인가 펨핀코가 노래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소개가 되었고, 그 영상을 통해 미국의 유명한 가수가 된 사례나 책에서 보여준 고등학생이 독일 유학을 무료로 갈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웹2.0으로 소개되는 소셜네트워크의 힘이 아닐까? 인터파크의 북피니언의 보내기 기능도 결국 이러한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마케팅의 일종으로, 인터파크에만 리뷰를 남기는게 아니라 개인 블로그에도 퍼날라 검색 엔진에 걸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즉, 얼마나 많이 사람들에게 해당 글이 노출이 되는가에 따라서 그 책도 덩달아 유명해지는 거겠지.

고등학교때 이제 세계는 산업 사회에서 지식. 정보 사회로 넘어간다고 하는데, 정말 요즘은 정보나 지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걸 새삼 강하게 느끼고 있다. 여기에 좀더 보탠다면 그러한 정보를 어떻게 잘 엮을 수 있을지에 따라서 그 정보의 영향력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곳곳에 흩어져있는 정보는 보잘 것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것들을 하나의 카테고리 하에 묶으면 어마어마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게 바로 메터데이터나 메터블로그의 힘이니까..

미래를 만들어갈것인지 아니면 남이 해놓은걸 그냥 수동적으로 따라갈것인지…. 요즘의 동향을 분석하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만이 그 미래를 만들어가는거겠지.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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