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 VCD 케이트 윈슬렛, 랄프 파인즈, 데이빗 크로스, 스티븐 달드리(STEPHEN DALDRY) | 대경디브이디 | 20090818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처음에는 소년의 사랑이 풋사랑이구나 싶었다.
역사와...얽히면서
영화는 더 이상 어린남자와 30대여성의 사랑을 넘어섰던 것 같다.
그녀는 그녀의 자존심을 그녀의 인생과 바꿨다.
그 소년은 자랐고
그녀를 변호 해 줄 수 있었지만
소년은 그 자신을 지켰다.
타인이 말하는 그녀의 모습은 그를 실망시켰다.
하지만 그는 그녀를 미워하고 죄를 미워했지만
그녀를 사랑했다.
그녀에 대한 사랑은...
그가 계속 책을 읽어주게 하였지만.
그녀가 다시 세상에 나올 때가 되었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그녀늘 환영할 수 있게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그에게 완벽했던 그녀가...
그의 사랑인 그녀가 지은 죄를
끝까지 용서하긴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죄값을 치르고 그와 함께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그녀가 죽음을 택했을 때...
그 때가 되어서야
그녀의 이야기를 하게되었다.
그녀를 완전히 변호하진 못했지만
순수했던 그 시절의 그 사랑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사실 영화도 제대로 본 것도 아니고
책을 읽은 것도 아니라...
내가 쓴 내용이 영화 내요인지도 잘 모른다.
영화를 제대로 다시 볼 지,
책을 읽을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가 그렇게 가혹한 벌을 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지만
그녀의 죄값을 용서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사랑한 그녀의 자존심을 지켜주기 위해서인지
그는 그녀를 변호하지 않았다.
그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통해
결국 그녀가 글을 깨우치고 그에게 편지를 썼지만
그는 단 한번도 답장을 써주지 않았다.
그리고 따뜻한 미소가 필요했을 그녀에게
단 한번도 미소주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가 떠났을 때...
그녀의 대한 그의 사랑을 고백한다.
그것도 그녀를 가장 증오하는 사람에게.
왠지 모르게 고해성사같다.
그의 사랑이 죄인 것도 아닌데...
그는 그렇게 그의 사랑을 오래도록 유배시켰고
그렇게 참회하듯 사랑했노라 말한다.
그의 사랑보다...
글을 배우는 과정에서의 그녀의 노력과 환희
그리고...마지막에 그의 사랑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한 그녀가
죽음을 택한 그녀가 가여울 뿐이었다.
너무 가여워서...계속 울었다.
그녀 앞에서
사랑하는 그녀앞에서
초연한 그의 모습은 그녀에게 무기징역 선고 받을 때조차
냉정을 잃지 않던 그녀를 나약하게 만들었다.
그는 그녀를 정말로 사랑한 것일까?
그녀를 사랑한 그 자신을 사랑한 것일 아닐까?
그녀를 사랑하는 그 자신이 다치는 것이 그는 싫었던 것 같다.
그는 상처받기를 두려워했기에
그녀를 변호하지 않았고,
책을 읽어주었지만
그녀의 편지에 답장주지 않았다.
그녀가 간절히 바랐던 것들을
그는 줄 수 있었음에도 그는 주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녀를 그렇게 보낸다.
그녀를 사랑하면서 느꼈을 그의 고통과
그의 사랑이 더이상 그녀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느꼈을 그녀의 고통.
누구의 고통이 더하고 덜하진 않았을 것 같다.
다만 마지막 순간까지 그에게 만큼은 솔직하려고 애썼던 그녀가
무미건조하게 그녀의 노후를 이야기 하는 중년의 그를 만났을 때
마주하기가 힘들었겠구나...싶었다.
그들이 그렇게 식당에서 마주한 순간
그녀가 이 세상을 떠나겠구나..를 느꼈다.
그는 그녀를 붙잡을 마음이 없어보였기에.
그래서 그들의 만남이...그렇게 슬펐나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