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9일 수요일

21세기는 당신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루펜이야기 루펜이야기
이희자 | 살림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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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를 위한 책? 운명을 바꾸길 원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처음 루펜 이야기라는 책을 접했을 때, 어머니께 선물로 드리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의 사업 부진에, 49살 빚더미에 빠진 주부가 무모하리만큼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2015년 12조 매출을 바라보고 있는 큰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장사를 하시는 어머니도 이 책을 보면서 크게 용기를 내시고 하시는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집은 한달에 한두번 가는지라, 집에 가기 전까지 그냥 심심풀이로 책을 읽었는데 생각한 것보다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루펜이라는 음식물 처리기를 만든 사장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자신 앞에 닥쳐온 고난을 이겨내고 스스로의 마음 가짐을 어떻게 잡는지에 대한 삶의 철학이 담겨진 책이었다. 그래서 요즘같이 슬럼프에 빠져있는 나에게 이 책은 절실하게 다가왔다.

 

인생 역정, 고난 극복 이야기

이 사람의 삶 이야기는 아마도 TV 인간극장이나 드라마에 나올만한 고난의 연속 시리즈였다. 천당과 지옥을 모두 경험했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인생의 롤러코스트를 남들의 3배 정도 속도로 탔다고 표현을 해야하나. 부잣집의 며느리로 남들의 부러움을 한꺼번에 받다가 IMF로 쫄딱 망하게 되자 매일 빚쟁이들이 몰려오고 우동 한그릇을 4명의 식구들이 같이 나눠 먹어야 하는 등 부자와 노숙자 신세를 모두 경험했다. 보통 부자로 살다가 조금만 생활이 불편해지면 예전 잘살던 기억으로 인해 극도의 슬럼프로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는데 이 사람은 정신력으로 모든 걸 이겨내고 말았다. 어떤 주어진 환경에서도 자신이 목표하는 현실을 꿈꾸면서 그걸 이루기 위해서 억척같이 삶을 살아온 것이다. 고난이나 빚을 극복하려고만 생각하면 그 빚이나 고난에 얽매여서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저자는 성공했을 때의 삶을 꿈꾸면서 살아왔다. 이 책을 읽고 있음 마치 또하나의 ‘시크릿’ 책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크릿’과 이 책이 같은 출판사라는 점이 낯설지 않았다.

 

시작하라, 원해라, 그러면 이루어진다.

이 책은 참으로 맘에 드는 구절들이 많다.

  • 일단 시작해라, 하면서 고쳐라
  • 간절하게 원해라, 기회가 찾아온다.
  • 시작은 작더라도 꿈은 크게 가져라
  • 베푸는 것이 최고의 복수다.

이 사람이 겪었던 일에 비하면 지금 내가 고민하거나 어려워하는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문제는 내가 생각하는 방식, 가치관의 문제였다.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이미 정해버리고 자신의 신세만 한탄하는 짓을 계속 반복한 것이다. 이 책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듯,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 세상에서 나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내 삶의 무대 주인공은 바로 나이니까. 49세에도 시작해서 성공했는데 30세에 시작하지 못하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있음으로써 이 삶의 무대가 의미가 있는 것인데 너무나도 그걸 잊고만 살아온 듯 하다. 시간 흘러가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에 관심을 두고 허비한게 많았다. 지금이라도 내가 가진 이 시간 자체를 의미있는 것에 활용해야겠다. 30의 시작은 비롯 미약했으나 그 끝은 장대하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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