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6일 일요일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 조선시대 뒷이야기

이야기 조선야사 이야기 조선야사
김형광 | 시아출판사 | 20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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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역사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역사는 승자들의 이야기이다. 이긴 사람의 후손이 조산의 공덕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서 쓴 글이 많아 서민들의 이야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그래서 좀더 은밀하고 토속적인 이야기를 알고 싶어서 이 이야기 조선 야사를 읽어보았다.

비스킷 초이스로 무료로 읽을 수 있다는 매력으로 부담없이 책을 구매했는데,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 아니면 책에도 궁합이라는게 존재에서 나랑은 궁합이 맞지 않은 것일까? 조선 시대 순으로 내려오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데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김이 빠진 사이다라고 할까 야사나 이야기라고 하면 뭔가 기승전결 혹은 뭔가 말로 전해지는 글이니 만큼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이야기여야 할터인데 그런 점이 빠져있다. 전설의 고향을 10분 정도 시간으로 압축해 놓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책 한권에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하니까 극적인 요소가 빠진 부분은 이해하겠지만 그래도 책 읽는 동안 몰입이 되지 않았다. 물론 춘향의 이야기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과는 다른 이야기는 조금은 신선하긴 했으나, 조선시대 이야기라 그런지 지금의 상황이나 가치관이라는 너무 다른 것들이 많았고 (물론 그런점은 이해하겠지만) 책 내용이 전반적으로 지루했다. 이야기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어 짜투리 시간이 날때 조금조금 볼만은 하겠으나 성인보다는 아이들에게 더 어울리는 책이나 몇몇은 야한 이야기도 있으니 아이들에게도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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