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8일 수요일

조선과 대한민국 과연 무엇이 달라졌는가?

조선의 논객들 대한민국을 말하다 조선의 논객들 대한민국을 말하다
서디창 우리역사모임 | 왕의서재 |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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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킷으로 읽는 (TTS를 통해서 듣는다고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인듯) 세번째 책.
비스킷을 사면 총 50권의 e-book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choice 페이지가 있어서 무엇을 다운 받을까 고민을 하다가 제목이 독특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우리나라의 남여 문제, 한미 FTA, 교육 문제 등 다양한 현재 일어나는 문제들에 대해서 조선의 논객들이 조선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 밝히는 내용이다. 몇가지는 지금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것들이고 몇몇은 이미 좀 논쟁의 소용돌이에 벗어난 주제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전반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들이 보인다.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그리고 논객의 입장이 되어서 의견을 말하고자하는 노력은 보이지만 결국 논객의 입을 빌린 저자의 의견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과거의 역사와 현재 상황을 비교하거나 논객 자신이 처했던 현실이나 역사를 비교하면서 자신들만의 주장을 펼치는건 사뭇 신선했는데 너무 사람들이 대부분 알고 한번쯤 고민한 주제에 대해서 비슷한 주장을 듣는건 별로 유쾌하지 않았다. 교육 문제에 대해서 문제도 뻔히 대부분 알고 있고, 그에 대한 해결책도 신선하지 못하다 보니 그냥 100분 토론을 책으로 옮겨왔다는 느낌정도? 100분 토론에 나오는 사람이 과거의 탈을 썼다 뿐이지 그 사람들이 주장하는건 별반 다를게 없어서 상당히 많이 실망하였다. 차라리 역사 내용에 대한 설명을 더 많이 할애하여 역사로부터 배우는 진리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건데 그 부분이 조금은 미흡하였고 대한민국의 현재 문제들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서 좀더 심도있는 분석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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