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4일 월요일

신선한 감성 밴드. 루비스타

루비스타(Rubystar) - 맑음 때때로 흐리고 비 [2nd Mini Album] 루비스타(Rubystar) - 맑음 때때로 흐리고 비 [2nd Mini Album]
루비스타(Rubystar) | Mirrorball Music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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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보는 감성적인 음악.. 루비스타 미니 앨범.
 
Ruby Star 라는 가수 이름은 처음 들었지만 앨범 소개란에 있는 이 뮤직 비디오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스톱모션과 애니메이션 기법을 처음 이용한 영상이라는데, 어려운 말은 모르겠고 아무튼 뮤직 비디오가 너무 귀여웠다.
어릴적 한번쯤은 해봤을 인형 종이를 오려서 붙여 만든 모습으로 나타난 주인공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이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나 할까? 총 2000장이나 하나하나 잘라서 촬영했다고 하니 그 정성 하나는 알아줄만한 듯.
단순히 뮤직비디오가 신기했다면 그다지 내 관심을 끌지 못했을 건데, 차분히 음악을 듣고 있으면 내 마음이 같이 뛰는걸 느낄 수 있어서 이 앨범을 애써 무시할 수 없었다.
지쳐 있는 지금 이때, 하나의 오아시스라고나 할까? 힘내라고 외치는 듯한 그녀의 목소리가 내 귀에 계속 맴돌았다.
 

루비스타 미니 2집 앨범

이번 앨범은 가수들의 사인이 담긴 특별판. 재킷 맨 앞에 이쁜 사인… 감동 ^^

분홍색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본 사진들로 이루어진 앨범 재킷이 너무 귀여웠다. 책상에 장식으로 꾸며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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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맑음 때때로 흐리고 비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영상이 참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길을 가는 루비스타의 도전 정신이 이 음악에도 깃들여있는 것 같다.

모던락이라고 해서 엄청 시끄럽고 정신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듣기 편해서 좋았ㄷ.

K-Roch 챔피언쉽에서 수상을 할 정도로 실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해서 유심히 들었는데 정말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음악을 왜 이제서야 알게되었는지.

음악을 듣고 있으면 저절로 힘이 솟아서 지칠고 힘들때 이 음악을 들으면 좋을 것 같다. 때때로 흐리고 비이지만 거의 대부분은 맑음이니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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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Breath

연 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가사를 공감을 하겠지. 지금 내 곁에 있어도 언젠가 홀연히 떠나가버릴까봐 두렵기도 하고, 이 상황이 영원히 되고 싶은데 그걸 장담을 못하니 숨을 못 쉴정도로 불안하기도 한게 연애이겠지. 그래서 늘 상대방에서 사랑을 확인하고 그 대답을 듣고 안심을 하고, 늘 곁에 있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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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거리, 그 만큼

사 랑하는 연인과 헤어진 걸까? 헤어지고 나서도 영원히 잊지 못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그냥 같은 공간에서 숨쉬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 지금 당장은 못보더라도 그 사람이 내가 포용할 수 있는 그 거리 안에 있다는걸 확인하는 것만도 얼마나 위안이 될까? 그래도 얼마나 보고 싶을까. 애써 그 거리만큼만이라도 괜찮다고 외치는 주인공의 모습이 나랑 비슷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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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서커스 소녀

서 커스 소녀는 의떤 의미로 썼는지 잘 모르겠다. 이전 가사만큼 내용이 쉽지가 않네.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 손해보는 것 같다. 늘 기다리면서 애태우는 마음은 기다려본 사람만이 공감을 할 수 있을듯. 목소리가 더 애잔해서 마음이 찡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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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 루비스타

3 번과 4번이 마음이 애잔해졌다면, 5번 루비스타 음악을 들으면서 다시 기운을 낼 수 있었다. 짝사랑한 노력이 결실을 이룬 듯 이제는 서로 이쁜 사랑을 나누고 있는게 느껴진다. 사랑을 하면 하늘에 있는 별도 다 따줄 수도 있고, 하늘의 별이 되어서 늘 곁에 지켜줄 수도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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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면서…

오 랜만에 감성적인 노래를 기분좋게 들었다. 한참 노래를 듣고 있으면 벌써 첫번째 노래로 돌아가서 벌써 끝난거야라는 아쉬움이 남는건 그만큼 이 앨범에 푹빠졌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본격적으로 수많은 활동도 하고 앨범도 많이 만들테니 미니 앨범이 아닌 풍성한 노래가 있는 앨범으로 다시 만나고 싶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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