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정판매]광수 시리즈 선물세트 박광수 | 홍익출판사 | 20091221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가을바람 시원한 토요일 오후 오랜만에 대학로에서 연극을 봤습니다^^
공연을 제법 봤단 느낌이 들기 시작한 언젠가부터 소극장공연보다는 큰무대와 내로라하는 출연진들이 등장하는 공연을 쫓아다녔기에 사실 큰 기대나 설렘 없이 갔더랬습니다.
‘광수생각’ 누구나 한번쯤 봤을법한 국민만화죠^^ 티켓에도 만화가 그려져 있는데 전 퍽 맘에 들었습니다.
연극 내용을 미리 다 알아버리면 재미가 없을 것 같고요
... ^^
고3시절 다이어리에 붙여둔 광수생각만화 한 컷이 얼핏 떠오르네요^^
공부하다가 연필이 굴러서 바닥으로 떨어지자 시험에 떨어졌다고 낙담하는 모습 다음그림이 바닥으로 떨어진 게 아니라 바닥에 붙은 거라는 작가의 멘트~
고3시절 공부하면서 안 좋게 느껴지는 일이 있을 때마다 이 만화 한 컷을 보며 피식 웃었던 기억이...^^
광수생각 만화가 그렇듯이 연극에서도 웃음과 감동이 과하지 않고 소소하고 일상적입니다. 누구에게나 비슷한 추억이 있을 것 같은 어린시절 친구들과의 알콩달콩한 장면들이나 무심하면서도 속 따끔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가족간의 이야기도 그렇습니다. 배우들의 연기 중간 중간 삽입된 만화 광수생각의 장면들이 현실의 좀 답답한 면들을 예쁘게 가볍게 연결시켜주는 매력도 있었습니다.
또 재미있었던 점은 배우들이 1인 2역의 연기를 하는데 전혀 다른 캐릭터를 중복되는 느낌 없이 잘 표현해내서 진짜 동일인물이 맞나하고 집중해서 보게 된답니다~ 특히 광수아빠와 구열 역을 동시에 했던 배우 멋졌습니다 ㅋㅋ
주된 이야기였던 광수와 지현의 애틋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재회까지의 연결은 어쩌면 현실에선... ... ^^::
나 역시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까만별 같은 존재가 내게 있어주기를 기대하기엔 이미 많은 것을 다 알아버리고 눈치채버려서 뭔가 모를 아쉬움이 남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봐도 무난하고 추천할 만한 연극 광수생각이었습니다~
참 저는 공연시작 30분 전 쯤 갔었는데 공연장 입장이 안되고 마땅히 대기할 공간이 없어서 공연시간 5분이나 10분전 쯤 맞춰서 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아... 의자가 좀 불편했던 게 단점이었네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무대장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엔지컷!
연극 <광수생각>의 무대장치는 만화와 같이 아기자기한 시각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빼 놓을 수 없는 엔지컷은 공연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무대 전환 사이마다 보여지는 원작 ‘광수생각’의 영상은 공연의 감동을 배가 시킨다.
중간, 중간의 공연 내용을 함축시킨 듯한 영상들은 원작과 공연을 잇는 연결다리로, 연극 <광수생각>이 4년여 동안 장기 공연을 할 수 있었던 중요한 역할을 할 정도로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 시킨다.
또한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는 재미, 엔딩크레딧과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는 엔지컷은 영상과 더불어 연극 <광수생각>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새로운 배우들, 그들의 다양한 변신,
1인 다역의 묘미!
연극 <광수생각>은 약 6개월간 별로 새로운 배우들로 변경, 출연한다. 총 두 차례에 걸친 오디션을 통과한 총 12명의 배우들은 회 당 6명씩 등장하여 총 11명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남, 여 주연 배우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1인 2역, 또는 3역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그 역할들은 대개 성격이 상반되는 코믹한 이미지에서 슬픈 또는 억척스러운 이미지로 변신하거나 그 반대의 캐릭터로 변신하여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극 중 상반된 캐릭터들이, 사실은 동일한 인물이었음을 알아가는 즐거움은 연극 <광수생각>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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