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서민을 위한 경제 시크릿

서민 투자학 서민 투자학
이규성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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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90%를 위한 서민 투자학 개론

대한민국 10%, 아니 1% 안에 들기 위해서 지금도 대한민국의 90%, 99%는 아둥바둥 살아가고 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책에서 말한 것과 같이 매일 똑같은 쳇바퀴 속에서 너무나도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어제와 다른 오늘을 맞이하기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매달 받는 월급으로는 10억 만들기가 성공하지 못한다는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주식시장이나 펀드 시장을 기웃거려 보지만 한두번 크게 데이고 나서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한다는 자조섞인 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며 부자의 길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주식, 펀드 등을 맛보기만 해보았을뿐 정작 본격적으로 투자 시장에는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있다. 경제 지식을 쌓아야한다는 말에 매일 경제 신문을 읽어보기도 하고, 시골의사의 책, 고승덕 변호사의 경제책, 네가지 통장 등 기타 수많은 경제 관련 책을 읽어도 아직도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해야할지 까마득하기만 하다.  이 책, 대한민국 90%를 위한 서민 투자학을 읽으면서 나에겐 '투자를 바라보는 눈, 안목'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걸 다시금 깨달았다.

이 책은 어떤 주식을 사야하고,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루아침에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즉, 단순한 요령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투자에 대한 철학을 알려주고 있다. 책 시크릿에서 인생을 성공하는 방법이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아직 기본적인 방법이듯 여기에서 말하는 기본 철학도 이미 우리가 수차례나 들었던 내용이다. 다만 머리로만 이해할뿐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게 문제일 듯.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걸 예측하는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미리 보지 않는 한 전혀 불가능할 것이다. 언제나 서민들에게 있는 단점이 바로, 조그만한 돈으로 어떻게 돈을 벌어? 내가 가진 돈을 과감하게 투자를 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무리하게 투자를 하다가 조금 성공하는 듯 보여도 결국 모든 걸 잃고 만다. 조급함과 과욕이 합리적인 판단을 가로막기 때문에 투자에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부자들의 투자 성향을 분석하고, 어떤 마음 가짐으로 투자에 임해야할지를 알려준다. 즉, 투자에 대한 태도에 대해서 상당한 분량을 할애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장에서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각 분야에 대한 투자 전략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다른 책들은 어려운 경제 지식을 알아야 겨우 이해할 수 있었는데, 이 책은 인생을 살아가는 철학처럼 돈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를 설명하기 때문에 어려운 경제 상식을 몰라도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어떤 철학으로 투자를 해야하는지 중심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부자들이 자기들만 알고 싶어하는 '시크릿'을 일반 시민들에게 과감하게 공표한 책 같다. 언론이 주는 정보를 그대로 믿지 말아야함은 물론 왜 형제끼리 보증을 서면 안되는지에 대해서도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 나온 태도를 늘 염두해두면서, 투자에 대해서 내 돈을 가지고 하는 만큼 내가 책임지고 무리한 욕심을 버리고 차근차근 돈을 벌도록 노력해봐야겟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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