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기영 7집 - Woman Being 박기영 | 엠넷미디어 | 20101005 평점 ![]() ![]() ![]() ![]() ![]() 상세내용보기 | 리뷰 더 보기 | 관련 테마보기 |
‘여성 싱어송 라이터’ 박기영
그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이다.
결혼을 한 후, 한 명의 여성이자 아내 그리고 여성 음안인으로 4년만에 돌아온 그녀가 ‘Woman Being’이라는 앨범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왜 Being 현재 진행형의 제목을 붙였을까 궁금했는데, 그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니
‘Be(비)’는 여성의 존재에 관한 성찰이고
‘Ing(잉)’은 그 ‘연속성’을 가리킨단다.
즉 그녀가 노래하는 ‘Woman’은 이제 단순한 여자가 아닌 여성, 특히 외면보다 내면이, 그리고 육체보다 정신이 아름다운 30대 여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나도 올해 나이가 30이 되면서 여러가지 심리적 변화를 겪었는데, 세상의 어려움에 좌절도 하고 세상을 향해 분노해보기도 한 20대를 지나 어른이 되어가는 시기인 듯하다.
사실 그전까지 박기영에 대한 가수를 잘 알지 못했다.
아마도 최신노래를 들으면서 노래 잘하는구나 라고 스쳐 지나쳤게지.
이번 박기영 앨범을 통해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천천히 음미하면서 그녀에 대해서 많은 걸 알게 되었다.
표지에서 보듯 성숙한 여인으로 노래 전반에도 그 성숙미가 느껴졌다.
요즘 20대의 노래와는 달리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랄까? (Flash Dance는 제외)
소름이 돋을 정도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왜 그녀가 7집을 낼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DISC 01. 7집 - Woman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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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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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꼭 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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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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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D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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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On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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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Secret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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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This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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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Flash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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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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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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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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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어떻게 저를 알았나요?
그녀는 최근 신문 기사에서 이번 앨범을 통해 세상과 달리 소통하는 방식을 깨달았다고 했다. ‘앨범 전체를 들어보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하나는 있을 거예요.
예전에는 제 음악을 일방적으로 들어달라고 하지 않았나 싶어요.
서로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노래로 남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일까? 난 ‘안녕’이라는 노래가 너무 가슴에 와 닿았다.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마음과 그리운 마음을 동시에 표현하는데, 이 노래를 듣고 있음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날 것 같다.
가을 홀로 남은 나의 모습이 쓸쓸해 느껴지기도 했다.
이번 앨범 중에선 ‘빛’ 타이틀 곡이 참 마음에 든다.
지독한 외로움의 정서를 다룬 노래라고 하는데, 치열하게 사랑하다 홀로 남은 자를 표현했다고 하니, 나랑 너무나도 닮아있네.
지금 살면서 ‘꼭 한 번만’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
왜 다른 사람들은 내 인연에서 스쳐지나가는데, 유독 이 사람만 다시 보고 싶은 것일까?
마치 ‘꼭 한 번만’ 노래 가사처럼 내 마음이 애잔해지는 그녀는 지금 잘 지내고 있는 것일까?
이런 내 마음을 그녀도 알고 있을까? 아마도 전혀 모르겠지. 그래서 더 서글픈 것일지도.
앨범 노래 하나하나 가슴을 짠하게 울리지 않는게 없었다.
단 Flash Dance만 빼고. 12곡 노래 중에 유일하게 댄스곡인데 좀 쌩뚱 맞다.
좀 쾌할해서 듣긴 편하긴 한데, 한참 차분한 기분에 잠겨 있다가 이 음악을 들으면 그런 무드에서 확 깨어난다고나 할까?
뭐 취향의 차이니까. 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
앨범 속 홍보자료를 통해 그녀가 책도 냈다는걸 알았다.
산티아고 성지 순례 관련 다른 책을 읽었기에 산티아고 여행 에세이가 어떤 의미일지 상상이 되었다.
나도 1년, 아니 1달이라도 모든 걸 버리고 여기 이 길을 걷고 싶은데, 늘 희망사항으로 끝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대리 만족이라도 해야겠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여성 박기영을 알게 되었고, 그에 이전 앨범 그리고 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여성미가 느껴지는 이 박기영의 목소리가 좋다.
가을 따뜻한 차랑 잘 어울리는 이번 앨범.
Woman Being… 그 다음을 기대해본다.
매 앨범을 발표할 때 마다 “역시”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그녀의 음악은 늘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다. 소름이 돋을 정도의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목소리는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락커로 데뷔하여 발라드 퀸으로 거듭나는 동안 그녀는 가창력만으로 승부하지 않고 음악성까지 갖춘 국내 몇 안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자리잡았다.
박기영이 4년 만에 정규앨범 “WOMAN BEING”으로 돌아왔다. 이 앨범은 결혼 후 진정한 여성이라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 그녀가 여자로서의 삶, 그 자체를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고스란히 녹여낸 앨범이다. ‘여성’의 정체성에 대해 과장하거나 거창하게 드러내지 않은 것이 핵심이며, 있는 그대로 느끼는 그대로를 소소하고 솔직하게 묘사해 시대가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여자. 그녀들의 마음을 음악이라는 통로로서 표현하고자 했다.
총 12트랙으로 채워진 이번 앨범은 박기영이 작사, 작곡은 물론 편곡과 프로듀싱까지 맡았으며, 외로움과 아픔, 행복과 기쁨, 사랑과 상처마저도 결국엔 가슴으로 품어야 했던 연약하고 섬세하고 상처받기 쉬운 감성을 지닌 여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타이틀곡 「빛」은 러브홀릭스 멤버이자 명품 작곡가로 유명한 강현민의 곡으로 소통의 부재 속에서 겪는 개인의 지독한 외로움을 표현한 가사와 멜로디에 박기영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외로움을 겪는 수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될만한 곡이다.
그밖에 지난해 한 포털 사이트에 디지털싱글로 먼저 발매하여 오랫동안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던 「안녕」과 아이티 지진과 파키스탄 대홍수 등 지구 건너편에서 자연재해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표현한 「달」을 비롯해, 박기영표 음악이라 할 수 있는 「Dear」,
「Secret Love」, 「나예요」등 박기영은 여성들의 삶과 사랑이 주는 외침을 노래하고 있다.
또한 러브홀릭스의 이재학, 클래지콰이의 김성훈, W의 배영준, 한재원, 김상훈, 이바디의 임거정, 김정민 등 많은 동료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통해 그녀의 앨범을 빛내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빛」의 뮤직비디오는 영화 “고사”로 유명한 창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남규리가 출연하여 섬세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사랑 받을 때 가장 빛날 수밖에 없는 여자. 그녀들의 이야기. 박기영 또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이기 때문에 WOMAN BEING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박기영 - Woman Being - 빛 from withblog on Vimeo.
여성 싱어송 라이터 박기영의 4년만의 정규 7집 'Woman Being'!
이 앨범은 결혼 후 진정한 여성이라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 그녀가 여자로서의 삶, 그 자체를 노래하고 싶은 마음을 고스란히 녹여낸 앨범.
타이틀곡 '빛'은 러브홀릭스 멤버이자 명품 작곡가로 유명한 강현민의 곡으로 소통의 부재 속에서 겪는 개인의 지독한 외로움을 표현한 가사와 멜로디에 박기영의 애절한 목소리가 더해져 외로움을 겪는 수많은 이들에게 공감이 될만한 곡이다.
남규리 깃털 드레스로 이슈 되었던
'빛'의 공식 뮤직비디오
박기영 7집 Woman Being, 결혼후 성숙해진 박기영 노래
가을과 함께 발라드로 돌아온 박기영의 소름끼치는 라이브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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