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21일 수요일

GB SOUL

지비 소울(GB Soul) - Breath of Life 지비 소울(GB Soul) - Breath of Life
지비 소울(GB Soul) | Pastel Music |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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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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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앨범을 받으면 항상 앞표지를 꺼내서 본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첫 장을 펼치고 노래를 살펴보는데 노래마다의 공통점이 있었다.

황용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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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파워플라워의 기타리스트인 그가 이번에는 자신만의 첫 앨범을 가지고 나왔다. 흑인 음악을 기반으로 활약하던 그가 낸 앨범이라 상상만 해도 기대가 된다.

soul을 기반으로 jazz와 urban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 이 앨범...

게다가 지누(GNU)와 킵루츠(keeproots)의 프로듀싱과 국내의 내놓으라 하는 게스트가 함께 모여서 만든 이 앨범...

기대하시라, Ready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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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ity(intro)

앨범의 얼굴마담이라는 첫 곡. 아마 이 곡에서 자신이 원하는 곡이 무엇이고 지금까지 어떻게 음악을 했는지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들으면 기타와 색스폰 소리가 귀에 들어온다. 기타는 GB SOUL을 말하고 섹스폰은 JAZZ를 말하겠지. 이 둘이 만나서 강한 음을 튕긴다. 독창적이면서 개성 강한 GB SOUL의 음악의 세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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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ove music

신나고 기분이 좋은 펑키한 곡이다. 여성 보컬의 굵으면서 파워풀한 가창력이 곡을 이끌어 간다. 가사를 보면 지루하고 반복되는 삶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만이 나를 있게 해준다는 내용이다.

I love soul/ I love rock/ I love hip hop

I love soul/ I love jazz/ I love music

이 곡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이다. 자신이 원하는 장르를 열거하면서 앞으로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의 방향성을 listener에게 자신있게 말하는 GB SOUL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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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도 안돼

시작과 함께 여자의 불평이 나온다. 이에 대답을 랩으로 받아준다. 재미있는 곡이다. 된장녀인 여자가 자신의 남자 이상형을 귀여운 리듬에 실어 노래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근데 뭐야 말이돼니 정말 웃겨 이건 아니야

난! 배나오고 촌스러운 남자 싫은데

이것이 현실이다. 절망한 그녀에게 남자는 굉장히 시니컬하면서 여자를 몰아치는 듯한 랩으로 답한다. Soul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를 느끼게 해준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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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Breath(intrude1)

한 번 쉬어가라는 의미일까? 앞의 세 곡과 전혀 느낌이 달라진다. 한 사람이 작곡한 것이 맞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몽환적인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우울하지 않고 3번째와 비슷한 soul리듬이다. 그 다음에 나올 곡이 기대된다.

5. 아름다운 너

익숙한 soulman의 음성이 들린다. 그의 느낌을 살려 Soul적 리듬과 R&B 선율이 가미되면서 내 귀에 전해온다. 애절한 남자의 음성이 사랑으로 바뀌어 여자에게 전달한다. 다가갈 듯 하다가 절제하는 남자의 마음이 잘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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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Beautiful

깔끔하고 깨끗하다. 지금까지 들었던 일렉 기타가 아닌 클래식 기타처럼 맑고 청명하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가 떠올려지는 곡이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그루브한 리듬이 이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을 잘 전달한다.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7. Falling in love

약간 끈적이다. 본격적으로 GB SOUL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듯하다. 그가 추구하던 흑인 음악에 Jazz를 가미한 곡이다. 여성 보컬 정소임의 목소리가 여기에 한층 그 느낌을 더하면서 앞에 앉아 있는 누군가에게 자신의 마음을 하소연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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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Life(intrude 2)

짧은 리듬, 짧은 랩, 짧은 가사, 튕기는 기타 소리....

간단하게 이 곡을 표현한 단어가 짧음이 아닐까 싶다. 도시에 있는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표현한 곡이다. 이 짧은 요소가 오히려 강함을 이끌면서 또 한 번 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9. ByeByeBye

앞의 곡들은 기타가 음악의 선율을 담당했다면, 이 곡은 드럼과 키보드의 조화 속에 ByeByeBye를 외치는 여자가 등장한다. 감미롭고 세련된 URBAN R&B 곡으로 여성 보컬의 많은 능력을 요구한다.

ByeByeBye 지난간 시간은 이제 안녕 지금처럼

ByeByeBye 다 잊었어 그대를 다시 본 그 순간 그대 눈빛에....

약간 몽환적으로 불리는 듯한 ByeByeBye와 뒷 가사의 대조를 뚜렷하게 보이면서 무덤하게 끝난다. 이제 과거는 잊었다는 듯이 ByeByeBye를 외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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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One step

DJ의 스크래치와 전자음이 어우러지면서 시작을 알린다.

one, two three, four

기타의 연주에 드럼이 박자를 맞춰주면서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각자의 연주를 하면서도 어느 순간에 한 마음이 되어 연주를 하는 느낌이 든다.

11. Breath of life

이 앨범의 제목이기도 하면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곡이다. 삶의 무거운 느낌에 어두운 음색의 옷을 입히고 거친 단어를 사용하였다. 힙합 그룹 '에픽 하이'가 떠오른다. 비판적인 느낌이 들면서 인생에 대한 한숨이 나온다. 이 어두움을 드럼의 그루브한 리듬이 그나마 진행시키면서 앨범이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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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다양한 느낌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발랄하면서도 애교스럽다가도, 몽환적이고 사회비판적이다. 그러면서도 SOUL과 JAZZ라는 큰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음악이다.

올해 SOUL관련 음악을 많이 듣다보니 어느새 나도 SOUL 마니아가 됐나 보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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