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8일 수요일

불편한 지식

지식 e 3 지식 e 3
EBS 지식채널-e | 북하우스 | 20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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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e 1을 읽을때도 참으로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지식 e를 찾게 된다. 
차라리 모르는게 나을때가 있는데 왜 굳이 이런 지식을 알려고 난 이 책을 펼치는 것일까?
이 책의 부제에서 나온 것처럼 '가슴으로 읽는 우리 시대의 지식'이기 때문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인간, 존재로써 내가 발을 딛고 있는 이 땅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그냥 무시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가능합니다.
다만 꿈꾸어보지 않았을 뿐
 
페이지 : 187  

똥돼지라고 불리는 부모님 잘만난 자식들은 어려운 공채, 고시도 척척 붙어서 회사에 들어가고, 자기 배를 불리기 위해서 죽을때까지 연금 나오는 법을 통과시킨 것도 모자라서 매달 받는 월급도 올리려는 국회의원과 같은 기득권들의 만행을 눈으로 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무력감에 빠져있는 소시민들에게 이 책은 그런 현실을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광주항쟁처럼 전혀 그것에 대해서 모르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그 현실이 무엇인지 알게하고, 이런 현실에 분괴함으로써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기르도록 하고 있다. 

기득권들이 이런 만행을 벌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리 만행을 저질러도 그냥 그걸 받아들이고 어쩔 수 없다고 말해버리는 우리들의 무기력을 알기 때문이 아닐까? 
그것을 고칠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들인데... 1968년 어떻게 유럽에서 혁명을 통해서 그것을 제대로 잡으려고 했는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우리들 손에 달려있는 것임을..

머리에서 가슴이나 주먹까지의 거리는 불과 1m도 되지 않는데, 머리 속에 알고 있는 지식을 옮기기에는 왜 그리도 멀게만 느껴지는 것인지. 결국 내가 달라져야한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고 있다. 이런 자극을 계속 받기 위해서 오늘도 난 이 책을 펼치고 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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